마이코플라스마폐렴은 일반적인 감기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돼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질환은 2011년부터 법정 지정 감염병으로 규정됐다.
마이코플라스마폐렴 입원환자는 32주(8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폐렴이 크게 유행했던 2011년보다 발생규모는 작지만 입원환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32~42주 평균 입원환자는 2013년 110명, 2014년 135명 등이었지만, 올해는 274명에 이른다.
마이코플라스마폐렴은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9세를 포함한 아동과 청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감염은 환자의 비말(침)로 전파된다. 일반적으로 2~3주가 지나면 회복되지만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감염예방을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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