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50분께 죽동의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6기 중 4·5·6호기에 건축자재 임대 전문업체 A사 직원 이모(38)씨 등 4명이 기습 점유했다.
이들은 타워크레인 10여m에 올라 아파트 사업주체이자 원청업체인 B건설이 자신들이 받지 못한 건설자재 임대료 9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건축자재 임대업체 A사는 또다른 건설사 B사의 재하청으로 아파트 건설에 장비를 임대했지만, B사가 임금을 체불한 채 연락되지 않아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건설업체는 협상을 벌여 오후 7시 30분께 모두 지상에 내려왔으며, 공사대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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