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방폐물 이송량 284드럼뿐?

  • 정치/행정
  • 지방의회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이송량 284드럼뿐?

대전시의회 안전특위서 관리허점 집중추궁 올 목표치 800드럼 절반도 안돼… 나머지 516드럼은 서울폐기물

  • 승인 2015-10-28 18:06
  • 신문게재 2015-10-29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지역 원자력 안전관리가 재차 도마위에 올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되고 있는 방사능폐기물의 경주 방폐장 이송량이 올해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분량만 보내기로 계획이 변경됐으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유성4)은 28일 의회 시민안전특별위원회에서 “당초 올해 원자력연구원에 보관중인 방폐물 800드럼을 이송토록 계획되어 있었지만, 서울 연구용원자로 해체폐기물 516드럼의 우선 이송에, 284드럼만 금년에 이송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면서 “그러나 시민에게는 800드럼이 전부 이송되는 것처럼 알려졌고, 보고를 소홀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사용후 핵연료 파이로프세싱 연구계획에 대해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습식형태가 아닌 건식으로 실험하는 것은 대전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대전에서 실험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송대윤 의원은 매년 새롭게 발생하는 폐기물로 증가될 수 있다며 경주방폐장으로의 이송물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윤기식 의원(동구2)도 방사성폐기물 이송이 올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데 이어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홍보 등을 당부했고, 안필응 의원(동구3)은 원자력안전문제가 중앙과 광역단체 간 관리상 허점이 많다고 지적, 주민안전에 대한 우려 불식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