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9월 소비자 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접수된 겨울용 점퍼·재킷 관련 상담은 모두 235건으로 8월의 160건보다 46.9%(75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품질과 구입 취소 관련 상담이 136건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으며, 바느질 불량, 변ㆍ탈색 등 의류 하자로 인한 환급 문의도 많았다.
이 같은 겨울용 의류 관련 상담은 보통 기온이 낮아지는 9월부터 겨울철 내내 증가세를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어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한일월드 사태와 관련해 대여 정수기 관련 상담이 총 2302건 접수돼 전달의 1740건보다 32.3%(562건) 늘었다.
영·유아 성장앨범 업체의 갑작스러운 폐업이나 계약 불이행과 관련한 피해 상담은 모두 201건으로 전달의 155건보다 29.7%(46건) 증가했다.
또한 추석연휴가 있었던 지난달에는 택배 물건의 배송지연, 분실, 파손을 포함한 택배화물운송서비스 관련 상담도 820건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8월의 666건보다 23.1%(154건) 늘어난 수치다.
한편, 9월 전체 소비자 상담은 6만2171건이 접수되어 전달의 6만6120건보다 6.0%(3949건) 줄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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