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한밭고 카누팀, 테니스 조민혁 선수, 단국대 축구부 |
지난 22일 폐막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대전·세종·충남 선수단의 최우수 선수가 선정됐다.
대전은 카누의 명문 한밭고 팀이, 세종은 테니스 조민혁 선수가, 충남은 단국대 축구부가 각각 최우수 상(MVP)를 차지했다.
대전 최우수 상을 차지한 한밭고 카누팀은 1983년 카누가 도입될 때부터 창단해 32년 동안 전국 상을 휩쓸면서 전국 최고 카누 명문고로 유명한 곳이다. 올해 전국대회인 제11회 백마강배, 제14회 파로호배, 제32회 회장배, 제33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총 4개 대회에 출전해 상을 휩쓸었다. 참가한 4개 대회 모두 종합우승하고 남고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또 제90~95회까지 전국체육대회에서 남고부 상위권에 입상하며 대전 카누종목의 선전을 계속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카누 8개 종목에 출전해 금5, 은2개 등 모두 7개 메달을 따냈으며 이상훈, 이성원, 이승주, 손동건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하면서 대전 최우수 상을 거머쥐었다.
세종 테니스의 조민혁 선수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제94회 금메달, 제95회 동메달, 이번 제96회에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4회 연속 출전해 금3, 동 1개를 획득했다.
세종선수단은 타 시·도보다 규모가 작아 출전종목과 선수들이 부족한 관계로 메달 수가 적다. 조민혁 선수는 매년 메달을 추가하며 세종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충남 단국대 축구부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고 전국체전 최우수 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단국대 축구부는 8강 경기에서 우승후보였던 홍익대를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준결승 경기에선 상지대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22일 강릉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 15분께 얻은 페널티킥을 김민규 선수가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기록, 광주대를 1-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단국대 축구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신연호 단국대 축구 감독은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전국체전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발판으로 충남 축구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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