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대전 23.5㎜, 충남 보령 35.1㎜, 서산 34.3㎜, 부여 22㎜, 금산 21㎜, 천안 17㎜의 비가 내렸다.
또 충북 청주 23㎜, 충주 19㎜, 옥천 17.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식수 가뭄에 시달리던 충남 보령댐 권역과 대청댐 권역에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보령댐 권역에 31㎜의 비가 내렸고, 대청댐 권역에 20.2㎜의 비가 내렸다.
이에따라 역대 최저수위인 보령댐과 역대 세 번째 수위인 대청댐의 상수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오후부터 대부분 그치겠고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질 전망이다. 또 옅은 황사가 중부권을 덮어 28일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와 기상정보에 관심이 요구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고,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바닷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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