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혜택 등으로 기업체들이 인재 채용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및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의 정규직 전환율이 평균 94%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사업 초기인 2010년 283개 기업이 참여해 150명(94%)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2011년에는 168개 기업이 398명을 정규직(93%)으로 전환했고, 2012년 682개 기업 241명(94%), 2013년 693개 기업 276명(93%), 2014년 648개 기업 272명(94.3%)이 정규직에 전환해 직장을 얻었다. 이 중 10~15%로 인턴과정에서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중도탈락했다.
연도별 정규직 전환 차이는 있지만, 지난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90% 이상의 전환율을 보였다.
이 같은 정규직 전환은 만 15~34세 청년이 민간기업에서 인턴을 실시하면 약정기간 최대 6개월간 임금 50%를 80만원 한도로 지급하고, 정규직 전환 시 6개월간 고용보험기금에서 월 65만원을 추가 지원되면서 기업들이 비용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역 업체 관계자는 “인력채용에 있어 무료알선으로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고, 채용시 지원금도 지급돼 부담이 줄었다”며 “정규직으로 전환시 추가로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많은 기업이 인턴제 사업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에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면서 기업은 물론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 248개 기업이 884명을 채용을 원해 374명이 일자리를 찾아 나섰으며, 2011년은 217개 기업이 713명의 인력을 원했으며, 473명이 구직을 신청했다. 2012년은 355개 기업 1320명을 원했고 903명이 구직을 등록했고, 2013년 431개 기업, 1722명의 인력 채용 의사를 밝혔으며, 1050명이 구직 신청했다. 2014년에는 434개 기업 1642명을 원해 988명이 취업을 희망했다.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관계자는 “매년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우수 인재와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해 사업을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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