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달 미분양 주택규모 감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전달 미분양 주택규모 감소

809세대로 전월比 11%↓ … 충남 1901세대 증가 '대조'

  • 승인 2015-10-26 17:56
  • 신문게재 2015-10-27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지난달 미분양 주택 규모에서 대전은 감소한 반면, 충남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변화 폭이 작아 대부분 신규 분양에 따라 계약되지 않은 미분양 물량이 전체 집계에 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분양 주택 규모에서 대전은 809세대로 전월 대비 100세대(11%)가 줄었다. 세종은 미분양 물량이 없으며 충남은 5537세대로 전월대비 1901세대가 늘었다. 전월 대비 무려 52.3%가 증가한 셈이다. 충북은 1265세대로 지난달 대비 23세대(1.9%)가 늘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254세대로 전월대비 53세대(17.3%)가 감소했다. 세종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없으며 충남은 290세대로 14세대(4.6%)가 전월 대비 줄었다. 충북의 경우, 217세대로 전월 대비 2세대(0.9%)가 감소했다.

대전은 신규 물량이 이달 중에 집중된 만큼 지난달에는 미분양 물량이 자연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충남의 경우, 천안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지속적인 주택 공급에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미분양 물량에 대한 변동의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이달들어 일부 분양 주택의 미분양 사태를 빚으며 대전지역에서는 미분양 주택 물량이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미분양 주택 물량은 모두 3만2524세대이며 전월대비 826세대(2.6%)가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경우, 1만1477세대로 전월 대비 368세대(3.1%)가 줄었다.

연말까지는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이달과 다음달께 신규 주택 공급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전문가는 “내년 분양시장이 상대적으로 불투명해 상당수 주택건설업체들이 올해 주택공급에 나선 상황”이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기는 하지만 전국의 가계부채가 최고조에 오른 상황인 만큼 미분양 물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