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기쁨,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오신 시민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2015 한밭나눔대축제&자원봉사박람회가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구 문화동 서대전시민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보건복지부 후원하에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주최하고 대전복지재단(이사장 이정순, 대표 이상용), 대전자원봉사지원센터(센터장 이인학),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안기호), 대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곽영수), 대전사회복지관협회(회장 임효인)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나누는 기쁨, 행복한 대전’을 주제로 사회복지시설과 자원봉사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한 나눔과 봉사의 기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축사에서“대전은 자원봉사 참여율 전국 1위, 기부도 1등인 선진도시”라며 “가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나눠서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행사를 치르는데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체험부스와 사회복지관 나눔존, 사회서비스 나눔존, 사회복지시설생산품 나눔존, 자원봉사나눔존, 사회복지협의회 나눔존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부대행사로 도담도담과 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 나눔장터를 열고, 기아대책대전충남본부에서는 나눔자랑사생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작은음악회와 포토존, 삐에로 행사장에서 축제의 기쁨을 추억으로 담았다. 풍물패의 길놀이와 라디오스타, 노인복지관 등의 사회서비스 발표회, 군악대와 합창단 공연, 나눔기탁식, 드림켓 만들기, 시청 색소폰 동호회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눔퍼포먼스 ‘드림켓 만들기’시간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인식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과 자원봉사계, 사회복지계 인사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200여개의 드림켓을 만들었다.
드림켓 만들기 경비를 지원한 대전복지재단은 이날 만들어진 드림켓 200개 안에 네팔과 대전의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보낼 노트와 색연필세트, 문구세트, 양말, 실내화, 종합장, 배낭용 가방, 티, 엽서, 양말, 에코가방, 엽서 등을 담았다.
이상용 대전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자원이 부족한 제3세계 아동들에게 보내줄 가방에 학용품과 의류 등을 넣고 나눔의 메시지로 디자인한 주머니인 드림켓은 꿈(드림)과 주머니(포켓)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오늘 만들어진 드림켓 200개는 가방과 티셔츠, 각종 학용품과 양말, 나눔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네팔 지진피해지역 아동과 대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오늘 행사는 나눔과 봉사가 함께한 행사인 만큼 오시는 모든 분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마음도 따뜻해지셨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분들이 나눔행사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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