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정상회의 폐막]'과학도시 대전' 위상 알렸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세계과학정상회의 폐막]'과학도시 대전' 위상 알렸다

'대전선언문' 채택 큰 성과 향후 10년 과학비전 담겨

  • 승인 2015-10-25 16:56
  • 신문게재 2015-10-26 3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지난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대외협력본부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손지원 KIST 책임연구원, 김필남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조교수, 박준보 ETRI연구원, 최양희 장관, 김미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여수아 전국대학생창업동아리 연합회장, 김태호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조교수. 
<br />세계과학정상회의 제공
▲ 지난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대외협력본부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손지원 KIST 책임연구원, 김필남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조교수, 박준보 ETRI연구원, 최양희 장관, 김미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여수아 전국대학생창업동아리 연합회장, 김태호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조교수.
세계과학정상회의 제공
지난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5일 간 열린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는 대전선언문 채택, 과학도시 대전과 중점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세계적 홍보 등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선언문 채택=과학정상회의의 주요 행사로 이틀 동안 진행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거쳐 나온 '대전선언문'은 향후 10년간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방향이 담긴 '세계 과학의 이정표'다.

'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위한 대전선언문'을 주제로 한 선언문은 차세대 생산혁명, 고령화, 전염병 등 새로운 도전 과제의 해결에 있어 과학기술혁신의 기여와 중요성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개방형 과학 등 글로벌 과학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OECD에 향후 과제와 관련해 개방형 과학을 위한 정책개선 지원, 연구혁신정책의 영향평가 방법론 개발 등 각종 정책 개발 지원을 요구했다.

▲과학도시 대전=과학정상회의는 1963년부터 2004년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만 열렸으며, 11년 간 열리지 않다가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정상회의 역사상 최초로 파리 외 지역인 대전에서 개최됐다.

이는 세계 과학기술발전사에서 '과학도시 대전'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라는 평가다.

이같은 평가의 바탕에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대덕연구개발특구라는 역량과 가치가 있었다.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으로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과 연구개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주 기능으로 출범한 대덕특구에는 2013년 말 기준 정부출연연구기관 26개, 교육기관(대학) 7개, 기타 연구기관 9개, 정부와 국ㆍ공립기관 19개, 기타 비영리기관 30곳, 기업 1484개 등 모두 1575개 기관ㆍ단체,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창조경제=과학정상회의는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세계에 알리고, 또 큰 호응을 받는 기회이기도 했다.

과학정상회의 기간 중 국제기구 수장과 과학계 인사들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센터)를 줄이어 방문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투르키사우드 빈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과학기술처장 등 10명이 넘는 다른 국가 장차관 인사들이 대전센터를 찾았다.

앙헬 사무총장은 대전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창조경제는 한국의 성장 패러다임을 산업화 경제에서 과학기술혁신과 창의성에 기반한 구조로 전환한 것으로, 핀란드의 R&D 혁신전략, 독일의 첨단기술전략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국가혁신전략”이라고 높은 평가를 했다.

짐 뉴튼 테크숍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주 훌륭한 자원”이라며 “미국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테크숍을 접목하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