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시·도당별로 약간씩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시당은 시당 총선 기획단장에 김명경 전 대전시의원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의 발탁은 지난 제5대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원에 당선된 경험 등 선거노하우가 풍부하고 전략적 판단이 뛰어난 이유에서라는 것이 시당 측 설명이다.
시당은 김 전 의원을 중심으로 기획단을 구성, 총선 관련된 제반사항을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충남도당도 총선 기획단 구성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지역 공약에 관한 지역민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지역 공약과 관련 기획단과 함께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청래 의원 등 중앙당 최고위원이 함께 해 지역민의 시각과 이해관계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북도당은 원로로부터의 조언 수렴을 통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영민 도당위원장과 오제세(청주 흥덕갑)·변재일(청원)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홍재형 전 국회 부의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회동에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 안팎에서는 홍 전 부의장이 당의 고문이자 국회의원직을 지냈다는 점 등에서 청주 상당구 선거 문제를 비롯 선거 전략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