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마지막 불씨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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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마지막 불씨 살려라

24일 부산과 홈에서 '한판 승부'…패배시 강등 확정

  • 승인 2015-10-22 17:39
  • 신문게재 2015-10-23 8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24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한판 승부를 통해 강등권 탈출을 위한 마지막 불씨를 태운다.

대전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 부산과 대결, 승점 사냥에 나선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지만 특히 11위 부산과의 이번 결전에 사활이 걸려 있다.

대전은 지난 18일 전남드래곤즈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무승의 늪을 벗어나는 시즌 3번째 승리였다. 더욱이 전남전은 남은 시즌 4경기를 앞두고 승리한 것이어서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이로써 대전시티즌은 첫 홈 승리와 함께 부산과의 격차를 8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전남전 승리가 최하위에서 강등 탈출이 어렵긴 하지만, 대전이 기적을 위한 추격의 가능성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경기였다는 평가다.

그런 가운데 35라운드 부산과의 일전을 앞둔 대전시티즌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다.

대전이 부산과의 경기에서 진다면 강등이 확정되지만,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동기가 확실해 지기 때문이다.

벼랑 끝에 몰린 대전이 이번 부산 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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