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아리 학생들은 대전동물보호센터(http://www.daejeon.go.kr/ani/index.do)의 홈페이지에서 입양 후기 236건(분양후기 2~1638번 사이)을 무작위로 골라 내용분석을 통해 유기견 입양 후 만족도 등을 조사, 분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황유진 군(2학년, HOA회장)은 “236건의 유기견 입양휴기를 분석한 결과 매우 만족 75.4%, 만족 15.3%로 총 90.7%(214건)이 만족한 반면, 불만족은 2.1%(5건)에 불과하다”며 “추후에 계속 기르려는 의지는 매우 강함 86.9%, 강함 7.6%로 총 94.5%(223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르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 군은 “입양 당시 53%(125건)는 건강하고 47%(111건)는 질병 또는 부상 등으로 건강하지 못했지만, 입양 후기를 쓸 당시에는 77.1%(182건)가 건강하고 11.9%(28건)만이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유기견들이 새가정에 입양된 후에 건강이 크게 좋아졌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기견들의 입양 후 적응 상태에 대해 황 군은 “72.5% 매우 잘 적응, 16.9% 잘 적응으로 총 89.4%(211건)가 잘 적응한 반면, 2.5%(6건)만이 적응을 잘 하지 못했다”며 “유기견에 대한 정서적 문제 우려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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