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카드·신한카드·JB금융그룹 전북은행 JB카드사 등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콘서트, 음악회 등 혜택을 제공하며 연말 소비시장에서 이용실적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뮤지컬 베르테르' 관람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예매 좌석과 동일한 등급의 동반자 티켓 1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KB국민카드의 문화공연 이벤트는 올해 들어 9번째다.
신한카드도 28일과 다음달 25일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행사를 후원해 왔으며, 이번엔 연말을 맞아 연말 공연 음악회를 열게 된 것이다. 음악회에는 남성 성악 아카펠라 그룹 펠리체싱어즈, 테너 백광호, 소프라노 하연주 등이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친숙한 노래를 들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 JB카드는 오는 12월 5일 가수 박정현 등을 초청하는 JB카드 윈터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JB카드 회원 약 19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JB카드 전북은행 카드사 고객에게 우선 예매 혜택을 주고, 고객들이 포인트를 이용해 결제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문화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드사들의 문화마케팅 전략이 뜨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뮤지컬, 음악회, 콘서트 등과 같은 공연의 인기가 높아 카드사들이 대부분 그쪽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