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청이 발간한 '2014 범죄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4만 7565건으로 전년(4만 8484건)보다 1.8% 줄었다.
대전의 연도별 범죄 건수는 2010년 4만 9058건, 2011년 4만 7473건, 2012년 4만 5163건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2013년 4만 8484건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4만 7565건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충남은 1년 사이 범죄 발생이 조금 늘었다.
지난해 충남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7만 1136건으로, 전년(7만 573건)보다 0.7% 증가했다.
충남의 연도별 범죄 건수는 2010년 7만 997건, 2011년 6만 3054건, 2012년 6만 7554건, 2013년 7만 573건, 지난해 7만 1136건으로 감소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충북의 경우 2013년 5만 2065건에서 지난해 5만 857건으로 범죄발생률이 2.3%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전체 범죄건수는 177만 9000건으로 전년보다 4.2%(7만 8000건) 감소했다.
인구 수를 고려한 범죄발생 빈도 조사에선 대전·충남 모두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대전의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는 3077.2건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또 충남은 3215.1건으로 15위, 충북은 3262.3건으로 14위를 차지했다.
5378.7건을 기록한 제주가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4275.9건), 부산(3920.2건), 대구(3892.6건), 울산(3616.8건), 서울(3599.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범인 검거율은 대전·충남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전의 검거율은 2013년 70.6%에서 지난해 77.6%로 7%포인트 올랐다. 충남의 검거율도 72.3%에서 76.1%로 3.8%포인트 상승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내·외부의 다양한 기관·단체와 교류 및 협업을 강화해 범죄통계의 수준과 질을 업그레이드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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