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6일 차인 21일 대전·세종·충남권 선수단은 메달 확보를 이어갔다.
대전은 현재까지 총 메달 금 48, 은29, 동51개를, 충남은 금48, 은53, 동88개를, 세종은 금5 ,은5 동5개를 확보한 상태다.
대전은 이날 금2, 은2, 동4개를 획득했다. 이날은 3명의 선수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대회 초반부터 단체전에서 부진해 목표달성에 먹구름이 끼었다.
육상 여대부 4x400m레이스에서 충남대 정수정, 이현주, 고영아, 김혜정 선수가 우승 단상에 올랐다.
정수정, 김혜정 선수는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3관왕에 올라 충남대가 여자육상 명문대 임을 입증했다.
또 사이클 남일부 장경구 선수는 지난 16일과 20일 금메달에 이어 이날 개인도로에서 금빛 질주를 보여 전국체전 3관왕을 달성했다.
금메달 전적 <21일 오후 5시 기준>
단체전에서 부진하던 대전은 스포츠토토(여자축구)와 대전 동산고(여자배구)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얻어냈다.
충남은 이날 금6, 은6, 동12개를 추가했다. 초반 개인 종목에서 부진했지만 계속 메달을 추가하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충남은 인천 및 부산과 함께 6~8위 경쟁을 하고 있어 나머지 결과에 따라 목표로 했던 시·도 순위 7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은 육상 로드레이스 남고부 10km에서 송윤화(만리포고) 선수가 우승했다. 여고부 10km 로드레이스에서 정다은(충남체고)선수와 육상 트랙 여고부 800m에서 박영선(충남체고)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육상 필드 남대부 원반던지기에서 안동규(한국체대), 남일부 높이뛰기 우상혁(서천군청)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개인도로단체전에선 금산군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승전고를 울렸다.
세종은 이 날 금1, 은2, 동1개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세종여고 테니스부가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홍익대(야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타 시·도보다 규모가 작은 세종선수단은 개인종목에서 부진하지만 배점이 높은 단체전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어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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