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전의 장경구(코레일·사진) 선수가 21일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종목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 선수는 지난 16일 사이클 남일부 4km 개인추발에서 4분 27초 898로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지난 20일 도로개인독주 45km에는 59분 26초로 금메달을, 21일 개인도로에서도 4시간 17분 24초로 금빛페달을 밟았다.
지난해 장 선수는 인천아시안경기에서 1986년 서울대회 신대철 선수 이후 28년 만에 남자 개인도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장 선수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금1, 은3를 획득하면서 다관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올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목표로 했던 금3, 은1개를 획득하면서 집념으로 목표를 이뤄냈다.
그는 “컨디션 관리를 계속 해 와서 몸 상태가 좋았다”며 “계속된 시합으로 도로개인독주 45km에서 힘들었지만, 목표를 위해 끝까지 달렸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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