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의 박영선(충남체고3·사진) 선수가 여고부 육상(트랙)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관왕에 올랐다.
박영선 선수는 지난 19일 육상(트랙) 1500m에서 4분 52초 09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 800m에서 2분 22초 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지난해 제95회 전국체전에서도 주종목인 육상(트랙) 800m와 4ⅹ400m 레이스에서도 2관왕에 올랐던 그는 2년 연속 2관왕에 올라 수준급 실력을 과시하며 고등부를 졸업하게 됐다.
박 선수는 “올해에는 1학년이 생각보다 많이 결승에 올라와서 놀랐다”면서 “고등부 마지막 질주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3년 동안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면서 많이 울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충남체고를 졸업하면서 충남도청 육상 실업팀으로 행보를 정했다. 내년부터는 고등부가 아닌 일반부 육상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 도전한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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