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지난 7월에 비해 1조5801억원이 증가한 121조5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성 예금 등에 정부와 지자체의 운영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지난 7월에 8179억원이 감소했던 것에 비해 8월에는 5794억원이 늘었고, 세종은 50억에서 1889억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충남의 경우, 2057억원에서 8118억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여신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여신은 1조3898억원이 증가한 93조376원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 여신은 지난 7월 1899억원에서 8월 1조101억원으로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의 실적 증대 노력에 힘입어 중소기업 대출이 늘었고, 중도금과 입주자 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 대출이 증가하며 가계대출도 늘어난 이유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수신은 예금 및 비예금 금융기관 모두 증가 폭이 늘었고 특히, 여신은 예금은행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세종과 충남지역 수신과 여신 증가가 예금은행 중심이었다”고 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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