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안동주민센터 2018년 6월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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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도안동주민센터 2018년 6월 문 열어

내년 9월까지 법정동 경계조정…친수구역 개발따라 변경 가능성

  • 승인 2015-10-20 18:09
  • 신문게재 2015-10-21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서구 가수원동 분동에 따른 도안동 주민센터 개청이 이르면 오는 2018년 마무리될 전망이다.

장종태 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한 도안동 분동 및 주민센터 건립은 도안 갑천지구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추진방향에 따라 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구에 따르면 2018년 6월 도안동 주민센터 개소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이행중이며, 현재는 법정동 경계조정(가수원동→도안동)을 추진 중이다.

서구는 내년 9월까지 법정동 경계조정을 완료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행정동 설치에 따른 실태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7년 1월 행정동 설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3월 조례 개정에 이어 4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동주민센터 부지 매입 및 청사 신축을 완료해 6월 개청한다는 방침이다.

8월말 기준 가수원동(가수원ㆍ괴곡ㆍ도안)의 인구 현황은 1만3515세대 3만9175명(남 1만9363명, 여 1만9812명)으로, 도안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 완료시 4만9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분동은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단, 논란이 되고 있는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추진방향이 변경되거나, 지연될 경우 분동 시점의 변경은 불가피하다.

앞서 도안동은 2011년 6월 도안신도시 1단계가 준공된 이후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섰지만, 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공공행정기관이 전무해 주민들은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왔다.

서구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출장소를 설치하려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법적인 문제로 인해 무산됐다.

비슷한 시기 입주한 온천1동은 도안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면서 원신흥동으로 분동과 함께 2013년 9월 동 주민센터를 개청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도안동 입주와 함께 가수원동은 관내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동으로 부상했다”며 “인구증가와 지방행정 개편 추이, 기준인건비 및 청사 신축 등 소요예산을 고려해 가수원동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센터 부지는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 적당한 부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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