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유일의 캠핑축제인 대덕구 로하스 캠핑 축제가 지난 17~18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맛있는 냄새가 침샘을 자극하는 곳. 지난 17~18일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된 대덕구 로하스 캠핑 축제장의 풍경이다. 문화 생활의 취약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구민이 하나되는 '통합과 섬김의 한마당 축제'로 마련된 로하스 캠핑 축제는 지역에서 유일한 캠핑 축제다.
그만큼 주민들의 참여과 관심이 높았으며, 실제로 문화취약계층 17개팀을 제외한 37개팀 모집에 2100여 팀 8400명이 신청해 70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덕구는 별빛음악회, 캠프파이어, 해피로드 산책, 명랑운동회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 모두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17일 오후 3시 입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합안내소에서 편의시설 위치 및 주의사항 등을 안내 받고 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했다.
▲ 바비큐 파티. |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캠프파이어는 저녁식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진행됐다. 캠프파이어에서는 참가자들의 장기자랑은 물론 초청팀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어느덧 절반 이상 진행된 캠핑 축제의 아쉬움을 달랬다.
18일 오전 아침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해피로드 탐방에 나섰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생태해설사와 함께 대청댐 주변 생태환경을 학습하고,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마지막엔 한마음 탑쌓기, 지구를 굴려라 등 명량운동회를 통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며, 1박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승준 문화담당은 “행사를 치르는 동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참가자 모두 협조를 잘해 주고 보람있는 일이 더 많아 즐겁게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하나되는 '통합과 섬김의 한마당 축제'라는 취지에 맞도록 축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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