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농협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베트남, 중국, 네팔 결혼이주 여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가베가 무엇인지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교사의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재미를 알아가며 수업에 만족하고 있다.
수강생인 수진씨는 “집에 가베가 있었지만 그냥 장난감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선생님과 가베를 배우고 나서 아기와 가베를 가지고 재미있게 노는 법을 알게 되었다. 가베를 가지고 노는 과정에서 아기가 한국어와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강생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온양농협 2층 교육관에 모여 가베를 통해 풍부한 상상력과 이중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 가베지도사는 아이들에게 한국어 발음을 정확히 해야 하는 만큼 한국어 공부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가베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10종의 가베교구가 무료로 지급된다.
아산=이파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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