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건설이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견본주택을 공개한 가운데 수요자들로 붐비고 있다. |
올 가을 첫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이 청약희망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될 뿐더러 금리 인상이라는 걸림돌마저 예고돼 이번 가을 분양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제일건설과 영무건설이 각각 지난 16일 유성구 봉명동 CGV 유성온천점 건너편에서 가을 첫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제일건설이 공개한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견본주택에는 지난 16~18일 주말동안 2만여 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16일에는 제일건설 분양 홈페이지로 접속자들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건설은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가 대전에서는 6년만에 공급하는 만큼 오투그란데 브랜드의 우수성을 지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는 데 역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시선을 받지 못했던 틈새 공간을 새로운 내부 설계를 도입해 활용성을 높였다는 점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샀다.
영무건설이 선보인 영무예다음 에코타운 견본주택에도 지난 16~18일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노은지구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실감케했다.
영무건설은 노은3지구 내 최고의 숲세권 프리미엄과 힐링특별가에 걸맞은 친환경적 입지조건으로 지역 내 실수요자들과 외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노은3지구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조망권이 탁월한 아파트로 개방감이 우수하며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춰 명실상부한 힐/링/특/별/家 에코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견본주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데는 내년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쉽사리 청약 시장에 나설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담보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 부담 때문에라도 그나마 대출이 용이한 올해 안에 청약통장을 사용하겠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
제일건설 관계자는 “견본주택 주위에는 혹시 모를 떴다방을 적발하려는 공무원들도 나온 것 같다”며 “이번 가을 첫 분양을 통해 대전지역 분양시장에 또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