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정상회의' 19일 개막… 3천여 과학인 대전서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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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과학정상회의' 19일 개막… 3천여 과학인 대전서 한자리

5일간 포럼·대토론회 등 열려… 21일 '대전선언문' 발표 주목

  • 승인 2015-10-18 16:27
  • 신문게재 2015-10-19 1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세계 각국 과학기술분야 장·차관과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 성장과 인류의 미래를 모색하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과학정상회의)'가 19일 막을 올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오전 9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 간의 행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회원국의 과학기술 장관들이 모여 과학기술 정책의 지향과 방향 등을 논의하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확대·개편한 행사로, 올해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 창조'를 주제로 한 열린다. OECD 과기장관회의는 1963년부터 2004년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줄곧 열리다가 11년 간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한국이 유치하면서 처음으로 파리 이외 지역에서 열린다.

과학정상회의에는 세계 59개국 12개 국제기구의 과학기술 장·차관, 세계적인 석학, 글로벌 CEO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기후변화·빈부격차·감염병 등 글로벌 도전과제의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정책을 논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 등으로 구성된 이번 회의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박사, 노벨상 수상자 아론 시카노바 교수 등 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찾아 OECD 과기장관회의 대표단 및 세계과학기술포럼 연사로 참여한다.

OECD 34개 회원국·13개 협력국,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등 OECD 과기장관회의 참석대상 57개국 12개 국제기구에서 과학기술 주무부처 장차관 및 국제기구 수장들을 포함한 총 27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들, 글로벌 CEO들을 포함한 18개국 8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도 세계과학기술포럼에 좌장·연사·토론자로 참여하게 된다.

미래부는 21일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과학기술분야의 정책 현안 조정과 미래 비전 설정에 기여해 과학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OECD 과기장관회의 최초로 ASEAN 10개국을 초청하고 ASEAN+3(한중일) 장관급 포럼을 개최해, 삶의 질 향상·빈부격차 해소 등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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