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중]천북중 입학식 장소는 봉화산?

작년부터 정상에서 '비전 선포식' 전교생·학부모·교사 다함께 등반

우리 학교는 지난해부터 아주 특별한 입학식으로 더 높은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떼는 신입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여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전교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지역 명산인 봉화산을 등반하면서 학교사랑 지역사랑 관련 다양한 퀴즈와 활동으로 구성된 미션을 수행하면서 정상에 오른다.

그곳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발표하는 비전 선포식을 연다.

행복공감학교의 앞글자를 따서 행조, 복조, 공조, 감조 등 전교생 무학년으로 조편성을 하여 천북파출소 경찰관의 교통 안내를 받는다.

학교에서 출발해 봉화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면 모둠원끼리 협동·단결·지혜를 모아 5단계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뿌듯한 마음으로 정상에 오른다.

힘겹게 정상에 오르면 추억의 보물찾기로 푸짐한 상품을 받는 기쁨은 덤이다.

이후 정상에서 신입생 입학 다짐문 발표, 재학생 환영다짐문 발표, 선후배간 허그 및 선물 주기, 입학식의 하이라이트인 자신들의 꿈을 외치는 비전 선포식으로 진행되어 학생이 중심이 되는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입학식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하산 길에는 환경보호활동 전개와 더불어 꿈·끼 탐색 주간에 만든 전교생 시화작품을 등산로에 전시하여 봉화산을 천북면민과 등산객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민제·박현정 학생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