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및 하숙 등 부모님과 따로 생활하는 경우 48만8934원으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대학생(32만112원)에 비해 약 16만 9000원 가량을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한 달에 사용하는 용돈은 평균 약 22만4000원으로 생활비의 약 61%를 용돈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생활비 중 용돈 비중이 가장 높은 응답군은 생활비 전액을 부모님의 지원으로 충당하는 그룹으로 생활비의 75%에 달하는 21만 7000원을 용돈으로 쓰고 있었다.
반면 거주형태로 자취 및 하숙을 선택한 그룹과 생활비를 모두 직접 마련한다고 답한 그룹은 나란히 53%로 나타나 생활비 중 용돈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의 조달 방법을 살펴보면 ‘일부는 부모님께 지원 받고 나머지는 직접 마련한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다.
또 ‘전적으로 부모님께서 주신다’가 33.0%, ‘전적으로 직접 마련한다’가 30.1%로 나타났다. 생활비에 대한 부모님 의존도는 1학년이 4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응답군을 통틀어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3학년(35.4%)이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만약 물가가 오른다면 가장 먼저 밥값부터 줄이겠다고 답했다. 즉 물가 상승 시 소비를 줄일 항목 1위로 ‘식비, 외식비’가 25.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문화 생활비(18.4%)’가, 3위는 ‘유흥비(17.3%)’가 각각 차지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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