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15일 보람동 본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www.klae2015.org)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행정자치부와 함께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및 세종호수공원에서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1회)과 대구(2회)에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 도시인 세종에서 3번째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중앙과 지방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우수한 지방 정책과 향토자원 등을 국가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자발적인 지역민 참여 기회 제공과 함께 지방자치 이해 및 발전의 공감대 확산 의미도 품고 있다.
슬로건은 지방자치 부활 20년을 맞아 '지방자치 20년, 국민행복 100년'이다.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함과 동시에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한편, 미래 지방자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기대하고 있다.
행복도시 건설 현황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29일은 행자부 주관 ‘제3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과 ‘지방자치 미래 비전 선포식’으로 포문을 연다.
지방자치 20년 성과를 되짚고 미래를 기약하는 지방자치 20년 국민 대토론회도 개최한다.
31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지자체장이 참여, 저출산·고령화와 지방재정 확충 등을 논의하는 한일 지방자치포럼도 열린다.
이 기간 전시마당에서는 지방자치 정책과 정부 정책 홍보관, 시·도 우수 정책 홍보관 및 향토자원 전시관, 주민자치 우수사례 전시관 등도 운영된다.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중·고생 대상 ‘지방자치 도전 골든벨’과 전국 대표 먹거리 요리경연인 ‘팔도음식 맛 자랑 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도 예술단 및 아마추어 공연단의 상설 공연과 팔도에서 모인 푸드트럭 축제, 페이스 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이춘희 시장은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지방자치 20년 성과를 결산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은 뜻깊은 자리”라며 “지난해 대구에만 9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세종시를 전반적으로 알리는 의미에서도 적잖은 효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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