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차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전의료원 설립에 필요한 중요사항(재원, 규모, 특성화사업 등)과 기타 현안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에서 이중화 부위원장은 건축학적인 특징으로 의료 특성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카이스트 등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첨단의료를 접목한 특성화된 대전형 의료원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원용철 부위원장은 의료원 건립 재원에 대해 시와 중앙정부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고, 건립부지는 국가공모사업을 감안해 충분한 부지(1만평) 이상과 재정형편을 고려해 300병상 이상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백무남 위원은 의료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부의 설득논리 개발을 위해 별도로 대전지역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특성화분과를 신설하는 등 대전에 맞는 특성화 안을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신현정 위원은 대도시 지방의원 또는 평가결과가 우수한 지방의료원을 견학해 타 의료원의 공공의료 실태, 특성화사업, 부대사업, 적자보존대책을 벤치마킹 하자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제3차 설립추진위원회에 나온 의견을 수렴해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대전만의 특성화된 안을 도출해 대전의료원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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