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항공우주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선발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정성구(29·석사과정)씨와 조선대 항공우주공학과 권성철(27·박사과정)씨, 서울대 기계공학부 김표진(26·박사과정)씨다.
이들은 IAC 기간 미국과 일본에서 선발된 우주공학도들과 '국제우주교육위원회(ISEB)'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 글로벌 우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경험을 쌓았다.
이들은 세계 주요 9개 우주기관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각자의 연구성과도 소개했다.
정성구씨는 무인기 제어 시스템 설계기술, 권성철씨는 위성 진동 저감 기술, 김표진씨는 영상 기반의 주행거리 측정 기법 등 전공별로 핵심 기술 논문을 발표했다.
미래부의 큐브위성 경진대회에서 위성 발사팀으로 최종 선정된 권성철씨는 자신의 논문을 소개하면서 “발사 때나 궤도 진입 시 아주 미세한 진동은 위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고해상도 영상 확보에 걸림돌이 된다”며 “소성변형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형상기억합금을 위성 구조체에 적용하면 미세한 진동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진 우주연구기관 대표들과의 대화 시간도 갖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해소하는 기회도 얻었다. 세계적 항공우주기업인 록히드마틴사, 에어버스사, 스페이스X, 이스라엘 라파엘 등은 물론, 미국과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등 선진 우주 연구기관의 전시부스 등에서 관련 지식과 기술개발 현황도 둘러봤다.
정성구씨는 “IAC를 통해 전 세계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 공학도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예루살렘(이스라엘)=공동취재단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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