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찬인)에 따르면 지난 7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박헌오 관장의 후임으로, 강태근 소설가가 임명됐다.
강 신임 관장은 현재 소설가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면서 대전문학관 운영위원으로 문학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라는 게 문화재단 측의 설명이다.
그는 비상근 관장으로서 문학관 운영 전반 대내외 업무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임기는 1년이다.
관장 위촉식은 15일 오전 11시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집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강 신임 관장은 논산 출생으로 경희대에서 국문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배재대 겸임교수, 고려대 인문학부 부교수로 재직했다.
대전충남소설가협회 부회장, 대전문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문예지 '문학마당'을 창간하고 현재 주간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네 말더듬이의 말더듬기', '신을 기르는 도시', '잃은 사람들의 만찬' 등 다수가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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