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은 미국 방문을 통해 자사 제품 홍보와 정보교류, 시장개척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오는 16일까지 미국 방문에 오른 가운데, 지역에서는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회장 등 8개 수출기업 등이 함께 동행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경제인 166명이 동행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져 의미가 깊다.
참가 경제인들은 미국과의 사업 관련성과 사업 유망성, 순방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우선 스크린골프로 널리 알려진 골프존유원홀딩스 김영찬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첨단 골프시뮬레이터 관련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캐나다 경제사절단에도 박 대통령과 동행해 해외 경제사절단 2회 연속 참여하는 등 경험도 갖고 있어 경제동맹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4일에는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공식행사 참석 외에도 미주담당임원과 함께 미국 현지의 바이어 및 디스트리뷰터(총판)와 다양한 계약을 타진 할 예정이다.
더불어, 멕시코 등 중남미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바이어들과의 미팅도 계획돼 있다.
대전에서는 김영찬 회장을 비롯해 가발과 헤어웨어, 여성용 부분가발 등을 제조하는 씨크릿우먼(대표 김영휴)와 뇌과학 의료기기 관련 스타트업 업체인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 의약품 화합물 및 식물 및 항생물질 업체 이니스트에스티(대표 김국현), 진공포장기, 진공포장필름 제조업체인 비엘티(대표 임용수)가 동행했다.
충남에서는 의료용 기구 등을 생산하는 세라젬(회장 이환성), 옵티컬트랙패드와 LCD플래시 모듐 제조업체인 크루셜택(대표 안건준), 충북은 화장품 전문업체인 뷰티화장품(대표 오한선) 등이 동행 길에 올랐다.
공공기관장으로는 대전테크노파크 편광의 원장이 유일하게 함께 참가했다.
이들 경제사절단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한·미 재계회의, 1대1 상담회 등에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찬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대한민국 골프시뮬레이터의 우수성을 알려, 미주 시장에서의 본격적으로 사업확대를 할 계획”이라며 “국내 골프산업의 궁극적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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