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세계유산 구경오세요” 충남도, 도쿄서 문화·관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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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세계유산 구경오세요” 충남도, 도쿄서 문화·관광 홍보

안 지사 “고대 평화·교류 상징”

  • 승인 2015-10-13 17:44
  • 신문게재 2015-10-14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3일 일본 도쿄 한 호텔에서 일본인과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백제문화·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단상에 선 안 지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주와 부여지역 유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3일 일본 도쿄 한 호텔에서 일본인과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백제문화·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단상에 선 안 지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주와 부여지역 유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앞세워 일본인 관광객 확대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는 13일 일본 도쿄지역 호텔에서 백제문화·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도와 한국관광공사가 '2015 백제문화·관광 일본 프로모션' 첫날행사로 진행했으며 안희정 지사와 공주·부여 등 백제관광 공동홍보단,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충남관광 홍보 동영상 상영,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재용 박사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설명,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백제 오악사 공연, 여행사별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백제와 일본은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백제역사유적은 고대 동북아시아의 평화·교류·번영의 결과물”이라며 “1400년 전 백제와 일본의 역사를 이어받아 양국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백제문화·관광 일본 프로모션 이틀째인 14일에는 도쿄 현지 여행사 방문 상담회를 진행하고, 한글 관련 기관도 찾아 '백제문화+한글사랑' 관광 상품 홍보도 진행한다. 현지 여행사 방문 상담회에서 도는 도내 계절별 관광 자원과 주요 관광지를 설명하며 충남 관련 상품 기획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백제문화+한글사랑' 관광 상품 홍보는 동경 한국교육원과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을 찾아 한류에 관심이 있고, 한글을 배우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과거 공주와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는 일본인과 일본 학생들의 단체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았으나, 관광 경향이 바뀌면서 소외지역으로 변해왔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인 관광객을 공주·부여로 다시 불러들이는 또 하나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말 일본 주요 도시 여행사 부장단 50여 명을 초청, 공주·부여 백제관광 팸 투어를 진행하며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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