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3일 일본 도쿄 한 호텔에서 일본인과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백제문화·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단상에 선 안 지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주와 부여지역 유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
도는 13일 일본 도쿄지역 호텔에서 백제문화·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도와 한국관광공사가 '2015 백제문화·관광 일본 프로모션' 첫날행사로 진행했으며 안희정 지사와 공주·부여 등 백제관광 공동홍보단,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충남관광 홍보 동영상 상영,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재용 박사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설명,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백제 오악사 공연, 여행사별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백제와 일본은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백제역사유적은 고대 동북아시아의 평화·교류·번영의 결과물”이라며 “1400년 전 백제와 일본의 역사를 이어받아 양국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백제문화·관광 일본 프로모션 이틀째인 14일에는 도쿄 현지 여행사 방문 상담회를 진행하고, 한글 관련 기관도 찾아 '백제문화+한글사랑' 관광 상품 홍보도 진행한다. 현지 여행사 방문 상담회에서 도는 도내 계절별 관광 자원과 주요 관광지를 설명하며 충남 관련 상품 기획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백제문화+한글사랑' 관광 상품 홍보는 동경 한국교육원과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을 찾아 한류에 관심이 있고, 한글을 배우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과거 공주와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는 일본인과 일본 학생들의 단체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았으나, 관광 경향이 바뀌면서 소외지역으로 변해왔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인 관광객을 공주·부여로 다시 불러들이는 또 하나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말 일본 주요 도시 여행사 부장단 50여 명을 초청, 공주·부여 백제관광 팸 투어를 진행하며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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