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꽃피는 녹색도시 '유성구'

사계절 꽃피는 녹색도시 '유성구'

숲 어우러진 힐링공간 조성 구슬땀… '은구비 공원' 녹색도시 공모 1위 쾌거

  • 승인 2015-10-13 15:00
  • 신문게재 2015-10-14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유성구 공원녹지과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 공원녹지과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공원관리분야 12개, 공원조성분야 5개, 녹지분야 20개, 산림분야 7개 등 44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매년 추진하는 사업과 관리해야 하는 공원에 비해 직원 수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전 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2015년 제9회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조성한 도시 숲과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ㆍ문화적 경관 기능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유성구는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공모 신청한 은구비근린공원은 'K-FARM누리사업'을 통해 전통 소나무숲이 정비되고 오장육부 약초원과 피톤치드 전나무 숲 등이 조성되는 등 심신 치유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숲으로 조성됐다.

또 북유성대로는 월드컵네거리~남세종IC 6.3㎞구간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팝나무 455주를 추가 식재 등의 노력으로 중앙분리대의 낙우송 및 계절 꽃이 어우러진 건강한 가로녹지로 조성됐다.

유성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유성의 대표 가로수인 이팝나무와 연계한 축제, 대규모 공원·녹지를 기반으로 한 의료관광 활성화 등 지역사회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공원녹지과가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국화전시회가 있다.

국화전시회는 공원녹지과 직원들이 '꽃도시 조성' 용도로 국화 재배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07년 구청사 내 배치한 국화가 직원과 민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2010년부터 본격적인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화전시회는 구청 내 국화화분 275개 전시를 시작으로 2회부터 유림공원으로 장소를 확대했으며, 매년 각종 조형물과 토피어리 등이 늘어나면서 어느덧 유성구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국화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에는 국화 10만 포기, 국화조형물 900여 점, 국화분재 200여 점, LED 물고기 등, 목공계 작품이 전시돼 있다. 특히 관람객 동선을 따라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 공간을 구성, 스토리텔링 전개에 따라 전시장 곳곳에 선현들이 남긴 유학의 가르침 및 명언을 코멘트로 붙여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효진 주무관은 “앞으로도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숲 만들기 사업을 확대해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라며 “국화전시회의 또한 정체성과 독창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