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해도 공원관리분야 12개, 공원조성분야 5개, 녹지분야 20개, 산림분야 7개 등 44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매년 추진하는 사업과 관리해야 하는 공원에 비해 직원 수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전 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2015년 제9회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조성한 도시 숲과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ㆍ문화적 경관 기능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유성구는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공모 신청한 은구비근린공원은 'K-FARM누리사업'을 통해 전통 소나무숲이 정비되고 오장육부 약초원과 피톤치드 전나무 숲 등이 조성되는 등 심신 치유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숲으로 조성됐다.
또 북유성대로는 월드컵네거리~남세종IC 6.3㎞구간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팝나무 455주를 추가 식재 등의 노력으로 중앙분리대의 낙우송 및 계절 꽃이 어우러진 건강한 가로녹지로 조성됐다.
유성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유성의 대표 가로수인 이팝나무와 연계한 축제, 대규모 공원·녹지를 기반으로 한 의료관광 활성화 등 지역사회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공원녹지과가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국화전시회가 있다.
국화전시회는 공원녹지과 직원들이 '꽃도시 조성' 용도로 국화 재배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07년 구청사 내 배치한 국화가 직원과 민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2010년부터 본격적인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화전시회는 구청 내 국화화분 275개 전시를 시작으로 2회부터 유림공원으로 장소를 확대했으며, 매년 각종 조형물과 토피어리 등이 늘어나면서 어느덧 유성구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국화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에는 국화 10만 포기, 국화조형물 900여 점, 국화분재 200여 점, LED 물고기 등, 목공계 작품이 전시돼 있다. 특히 관람객 동선을 따라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 공간을 구성, 스토리텔링 전개에 따라 전시장 곳곳에 선현들이 남긴 유학의 가르침 및 명언을 코멘트로 붙여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효진 주무관은 “앞으로도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숲 만들기 사업을 확대해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라며 “국화전시회의 또한 정체성과 독창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