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프로그램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교재를 연구·개발하고 천안시다문화 지원센터가 보급 및 교육을 전담하는 사업으로 어머니가 직접 모국어로 자녀에게 동화를 읽어주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지난 2월부터 시작돼 현재 30여 가정이 참여 중이다. 특히, 결혼이주여성과 자녀가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자조모임을 통해 모자, 모녀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어 아이들의 정서함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지난달 16일에는 베트남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과 자녀 등 6가정이 함께 모여 베트남 어로 편지를 쓰기와 우리 아이에게 선물하는 티셔츠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2일에는 중국과 몽골국적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등 20가정이 동화책 읽기와 그램 책에서 제시된 비빔밥, 피자, 샌드위치 등을 몸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의 자조모임을 통해 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경험을 공유해 자조모임부모들 간의 지지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천안=팜티티엠김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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