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내 남부권에서의 청년 유출이 계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도정 추진을 위해 조사한 '도 청년문제 관련 현황' 분석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청년(만 20~34세) 인구는 2014년 현재 약 39만 명으로, 도 전체 인구 204만 명의 19.3%를 차지했다.
도내 청년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의 약 67%인 26만 4000여 명이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북부 4개 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의 이동현황에서는 2014년 1년 동안 도내 청년의 36.9%가 주민등록을 이전할 만큼 이동이 잦고, 지역 소속감이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천안·아산 등 북부지역에서는 학업·직업 등의 요인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으로부터 청년 유입이 지속하고 있으나, 도내 남부지역에서는 청년들의 순유출이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가적 이슈로 두드러진 청년실업은 2014년 기준 충남은 8.3%로 전국 평균 9.0%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청년들의 비정규직 비율이 약 34%로 나타나 취업의 질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현재 청년실업 등 청년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도내 청년 실업률 및 인구분포와 이동 현황 통계 분석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청년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