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천천히 둘러본다는 것이 여느 관광프로그램과는 달리 너무 여유롭고 좋았다는 설명이다.
부산지역 퇴직교직원 친구들인 김성미, 김광숙, 최경애, 곽경희, 곽위조 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처음 본 행사 진행자 허은주 씨와 포옹을 나누며 아쉬워하는 등 투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들은 “과거 공주ㆍ부여를 찾기도 했지만, 이렇게 구석구석 다닌 적은 처음”이라며 “정림사지 5층 석탑과 부소산성의 아름다운 모습이 이 지역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교사 출신답게 수학여행 코스로의 개발도 주문한 이들은 공주와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홍보를 주변에 하겠다는 약속도 기꺼이 했다.
김성미 씨는 “매 장소 이동 시 길을 잃지 않도록 손을 흔드는 등 정성을 다해 유도해 준 주최 측의 친절이 인상 깊었다”며 “자동차 투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공주·부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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