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찰 소속 프로파일러는 26명에 불과하며 이중 대전 지역 프로파일러는 단 한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과 서울청이 프로파일러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으며 부산청과 전북청에 각 2명이다. 나머지 지방경찰청과 중앙경찰학교는 각 1명씩을 두고 있으며 전남청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사건과 관련해 총 2209건의 사건을 프로파일링했다.
프로파일러의 업무 특성 상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범죄 현장의 단서나 증거를 분석하고 여럿이서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사건을 추론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각 지방청마다 인원이 한정돼 있어 임무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운 의원은 “언제 어디서 어떤 범죄가 일어날지 예측불허인 상황에서 과학적인 기법을 통해 범죄 예측, 예방과 범죄자 검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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