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특별기구 구성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위원장 등에 대한 계파 간 입장차를 좁이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는 황진하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 지도부는 최고위원이 맡아야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친박계 의원들이 밀었던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공개 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친박계의 서 최고위원 등은 황 사무총장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전제로, 중립성향의 중진의원 또는 외부 인사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는 김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3자에게 특별기구 구성에 대한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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