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과가 진행하는 이 전시회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역 서광장에서 '우리말에 남아 있는 일제 언어의 잔재'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제작하고 전시한 60여 점의 사진과 현수막은 각종 일상생활(음식, 교통, 일상어 등)에 남아 있는 일제어의 잔재를 알리고 이를 바로 잡은 우리말을 제시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은 시민에게 전시 사진에 담긴 우리말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고 한글사랑 홍보물을 직접 나눠주며 한글사랑을 전파한다.
전시회를 주관한 표언복 교수는 “광복 70년에도 우리말에 일제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는 실상을 고발했다”며 “전시회에서는 여전히 남아있는 일제어를 우리말로 바르게 고친 내용을 담아 더 많은 시민이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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