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복마전…대전시,직원 3명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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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복마전…대전시,직원 3명 검찰 '고발'

공금횡령·비위 은폐 등 적발

  • 승인 2015-10-07 17:48
  • 신문게재 2015-10-08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공금을 횡령한 직원을 고발하지 않고 다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는 7일 진흥원 직원 공금횡령 은폐 의혹과 드라마ㆍ영화 제작지원사업 추진 적정 여부 등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진흥원은 소속 직원인 P씨의 2차례 공금횡령 사실을 적발하고도 횡령 금액을 환수조치만 한 채, 비위 사실에 대한 고발 또는 징계(해고)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P씨를 계약직으로 다시 채용했다.

또 2010년부터 드라마ㆍ영화 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리규칙에서 규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작품에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잘못된 업무추진과 문제점도 확인했다.

시 감사관실은 감사결과에 따라 공금을 횡령한 직원과 비위 사실을 은폐한 관련자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업무를 부당하게 추진한 관련 직원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드라마·영화 제작지원사업 추진과 관련된 문제점에 대해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 등 개선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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