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세종건설지부는 6일 오전 11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각 단위대표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상경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노동조합은 “하루벌어 하루사는 건설노동자의 현실은 유보임금 관행으로 인해 더욱 비참해져 가고 있다”며 “공무원들에게도 임금을 한달 후에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또 “고용노동부가 유보임금 근절을 위해 임금체불 건에 대해서는 발본색원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유보임금은 30일에서 50일이나 지연 지급되고 있다”며 “실태조사한 현장의 절반이상이 국가 발주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현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노동조합은 “건설현장 안내 표지판이 중국어로 표기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라며 “외국인 노동자 불법고용 실태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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