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이 단지는 도내에서 생산된 밤과 표고의 수출 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 전략적 수출 체계 구축을 위해 장평면 정산농협 경제종합센터에 설치했다.
지난해 산림청 수출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모두 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연간 처리 가능 규모는 밤 3000t과 표고 520t이다.
주요시설로는 1654㎡의 면적에 집하장과 선별장, 저온창고, 위생실, 냉풍건조, 밤 수침시설수출·가공 장비로는 표고선별 라인과 포장기, 밤 수출 라인, 전동지게차 등이다.
도는 이번 특화단지 설치로 특화단지에서만 올해 밤 1100t(275만 달러)과 표고 20t(60만 달러)을 수출하는 등 수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는 일본 밤 소비 부진과 엔저의 영향으로 도내 임산물 수출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이번 수출 특화단지 준공을 계기로 기존 수출국엔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한·중 FTA 타결을 활용한 대중국 수출 확대와 할랄(중동 등 이슬람권) 시장 진출 등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임산물 수출 촉진 사업 추진을 위해 6억 원을 확보, 5개 수출업체에 포장 용기와 장비 구입비를 지원 중이다. 또 지난해 수출 물류비가 적어 수출업체와 수출 임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판단, 올해 수출 물류비를 25%로 상향 지원하는 등 수출 증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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