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 대전충남지역 전통시장 21곳이 동참한다. /사진=연합DB |
전통시장들이 앞으로 2주 동안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동시에 할인행사를 벌이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행사에 참여한다.
중소기업청은 내수진작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전·충남지역 등 전국 200개 전통시장이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기존 그랜드세일 행사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연장해 전통시장의 마케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고객들은 질 좋은 전통시장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함은 물론, 이벤트 참여 및 경품제공 등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태평전통시장, 한민시장, 중리시장 등 모두 15곳이, 충남에서는 공주산성시장, 금산중부시장 등 6곳이 참여한다. 참여시장 상인들은 “휴가철 및 추석명절 세일·경품행사로 지역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고, 매출이 향상됐다”며 이번 세일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참여시장들은 시장별 특색있는 이벤트·행사 등을 펼쳐 추석명절의 소비활성화 분위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중기청은 지난 휴가철(8월)과 추석명절(9월) 그랜드세일 행사에 대한 고객 및 참여 상인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추가시행으로 전통시장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전통시장이 적극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홍보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추석명절로 살아나기 시작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한단계 더 호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4일)에 맞춰 온라인 불법거래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대규모 할인행사에 편승해 해외로부터 불법반입된 물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