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당초 계획했던 2017년 개교는 어렵게 됐다.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중앙투융자심사위에서 부적격이 아닌 재검토 결정을 받은 만큼, 우선은 이달중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플랜A는 지난달 초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로부터 유보 판정을 받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이 내달 열리는 시의회에서 통과되는 것이다.
시의회에서 미승인 결정을 내릴 경우, 교육부의 국제중·고 병설 연계를 수용해 현 대전고 부지에 국제중과 국제고를 '함께' 설립하거나 당초 추진했던 유성중과 생명과학고 부지에 국제중·고를 병행 추진하는 플랜B를 계획하고 있다.
두 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반고를 대상으로 재공모를 하는 등 원점에서 재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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