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이날 중회의실에서 열린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노사정 공동 선포식에서, “일부에서 제가 야당 시장이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하고 있는 청년실업 펀드 같은 정책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시 산하 모든 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하고 청년고용 활성화를 선포한 만큼 이제부터는 성과가 속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대구가 우리보다 먼저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고 하지만 차후 갈등이 있다고 들었다. 전면적으로 (임금피크제에) 합의한 것은 대전이 최초가 아닌가 한다”며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같이 느끼고 어렵게 결단해 준 공사, 공단의 노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적인 큰 틀은 시가 결정하되 그에 따른 운영 문제는 공사나 공단에 자율성과 독자성을 주는 것이 맞다”며 원칙을 제시한 뒤 “시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 속에서 상호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