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
카페에는 커피를 이용한 여러 가지 메뉴들이 많이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이름만으로도 그 맛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Espresso)는 다른 커피에 비해 빨리 추출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원이 익스프레스(Express, 빠르다, 나르다)에서 왔습니다. '커피의 심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 마시는 일은, 따로 시간을 내서 마실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루의 일과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아메리카노(Americano)-미국인이 마시는 커피'가 됩니다.
아메리카노의 시작은 스타벅스가 처음 만들었다는 설부터 1773년 '보스턴 차 사건' 이후 미국사람들이 홍차처럼 커피를 연하게 마신데서 유래되었다는 설, 2차 대전 당시 유럽 군인들이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 미국 군인들은 그것이 진해서 물을 타서 먹었던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카페라테(카페(Caffe')-이탈리아어로 커피, 라테(Latte)-우유)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은 것을 말합니다. 영어식 표현은 밀크커피, 프랑스에서는 카페오레(Cafe au Lait)라고 합니다.
마키아토(Macchiato)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지다', '점을 찍는다'의 뜻으로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로 얼룩지게 하다'는 뜻입니다.
카페모카(Cafe mocha)는 초콜릿이 들어간 커피입니다. 그 위에 생크림이나 토핑을 올려먹기도 합니다.
프라페(Frappe)는 셰이크(Shake)와 스무디(Smoothie)와 같은 뜻으로 얼음을 갈아 만드는 음료를 말합니다.
카푸치노(Cappuccino)는 가톨릭 수도단체 카푸친(Capuchin)에서 쓰던 희고 긴 모자의 형태에서 유래한 것으로 에스프레소에 풍성한 우유거품을 얹은 것을 말합니다.
아포가토(Affogato)는 이탈리아 말로 '질식시키다', '빠지다'의 뜻입니다.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얹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입니다.
에스프레소 콘파냐(Espresso Con Panna)는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 떠 먹는 커피입니다.
카페에서 메뉴판을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맛의 커피 메뉴를 한번 골라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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