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 백제문화제가 지난 26일 개막한 가운데 추석연휴 기간 정림사지 5층 석탑 주변에서는 일본 고대 음악 형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미마지가 백제무왕 13년에 중국 오나라에서 배워 일본에 전한 '미마지 탈춤'이 석탑을 배경으로 공연돼 백제의 진한 향기를 관광객에게 선사했다. << 부여군 >> |
제61회 백제문화제에서 선을 뵈는 충남 각 시·군 참여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개최지 공주시, 부여군을 제외한 아산, 서천, 계룡, 홍성 등 도내 9개 시·군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공연 내용은 백제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마당극연극,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퓨전국악 등 다양하다.
특히 30일, 서산시가 준비한 '닻개 백제 사신 행렬-칠지도에 숨겨진 비밀'은 501년 무령왕이 해상강국 백제의 위상을 되찾고자 비밀외교를 펼치는 창작극이 선뵌다.
또 계룡시에서는 신도안(엄사예술단)의 역사를 담아낸 여섯 마당극, 태안군 뺑파전(소리·짓발전소) 등을 무대 위에 올린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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