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0월 계룡軍문화축제, 화합의 향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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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0월 계룡軍문화축제, 화합의 향연 되길

  • 승인 2015-09-29 12:58
  • 신문게재 2015-09-30 18면
  • 최홍묵 계룡시장최홍묵 계룡시장
▲ 최홍묵 계룡시장
▲ 최홍묵 계룡시장
계룡시는 2003년 9월 19일 전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시로 탄생해 올해 열두 번째 생일을 맞은 아름다운 도시다.

1990년 충남도 계룡출장소가 설치된 뒤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2003년 '충청남도 계룡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돼 계룡시로 승격했다. 주변의 자연경관과 풍수지리가 뛰어나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신 도읍지로 꼽았을 만큼 천하명당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육, 해, 공 3군 본부가 위치하고 있어 국방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다.

전체 면적 60.70㎢ 중 67.5%가 임야인 계룡시는 동쪽으로는 대전 유성구, 서쪽은 논산 상월면과 연산면, 남쪽은 논산 벌곡면, 북쪽은 공주 반포면과 접하고 있다. 또한 서쪽으로는 국사봉과 향적산, 북쪽으로는 신라 5악(五嶽)의 하나로 꼽힌 계룡산과 잇닿아 있다.

삼한 때는 마한에, 백제 때는 황등야산군에 속하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황산군 소속이 됐다.

이와 같은 역사를 가진 계룡시는 전통과 현대가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작지만 강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한 데 모아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엄사면, 신도안면, 두마면 등 3개 면과 금암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 기준 예산규모는 1,635억원이다.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거주환경이 뛰어나며, 3군 본부가 위치한 국방의 중심도시로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을 지향하고 있다.

계룡시에서는 매년 10월이면 계룡軍문화축제가 열려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명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여덟 번째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계룡시 일원에서 2015계룡軍문화축제가 '국방의 힘, 평화의 노래'라는 주제와 '10월 계룡, 아주 특별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이번 2015계룡軍문화축제는 그동안 일곱 번의 성공적인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멋과 흥을 소재로 한 군문화의 대향연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행사 장소를 계룡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축제 브랜드화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세계 유일의 '명품축제'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 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제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풍성한 축제 ▲안전하고 모범적인 즐거운 축제 등을 성공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여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 꾸며질 계획이다.

모쪼록, 3군 본부가 위치한 국방의 수도 계룡시에서 軍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과 함께 다시 한 번 분단국의 평화선도 및 통일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뜻 깊은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종합운동장에서 10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제1회 코리아드론레이싱챔피언십'이 열려 현재 전국 드론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엄사지구의 차 없는 거리에서는 태권도를 소재로 우리 민족 고유의 멋과 정성을 담아낸 '달하' 공연과 마상무예, 소림무예 등의 야심찬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즐거움과 행복을 가득 채워 줄 인기 정상의 아이돌그룹 달샤벳, 시크릿과 투빅(3일), 홍진영(4일), 배일호(2일) 등의 초청 공연은 또다시 시 전역에 축제의 열기를 가득 채워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만여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준비하는 2015계룡軍문화축제는 행사기간 중 관람객의 불편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엔 아주 특별한 뭔가를 보고, 느끼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홍묵 계룡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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