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연합 박범계 의원이 24일 대전 서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가을운동회에서 주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네고 있다. |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휴식기인 지난 23일부터 지역민들을 상대로 정책 홍보를 펼치고 있다.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이 이날 중리시장과 법동시장을 찾은데 이어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도 김양희·이종욱 충북도의원 등과 함께 청주 육거리 시장을 방문하는 등 당협별로 재래시장과 경로당에서 민심을 수렴했다.
▲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지난 23일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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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과 국민공천제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함께 하는 개혁 다른 길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정책홍보물도 나눠줬다. 정부와 당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에 대한 추동력을 얻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민생 탐방차 봉사활동과 행사장을 찾았다.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2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서원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운동회 행사장에서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넸다.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주민들의 하소연을 듣고 위로키도 했다.
같은 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김연·이공휘 충남도의원과 한전KDN 천안지점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컴퓨터무상정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앞서 전날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안지사와 직산읍 일지·청림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노후전기설비 교체봉사활동도 벌였다.
이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에 앞서 민심의 어려움을 살피는 서민정당으로서의 면모에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추석정책 홍보물에서도 “힘든 이웃과 함께 나누어 더 넉넉하고 더 풍성한 한가위가 되십시오”라며 민생·회생·상생·공생의 '4生정치'를 앞세웠다.
한국사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가계부채·청년실업률 등의 지표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는데 주력했다.
여야는 추석 귀성길이 시작되는 25일 유권자들을 상대로 더 적극적인 민심 청취 행보도 계획하고 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오후 3시,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은 오전 11시 대전역에서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누는 동시에 당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의원별로도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서산·태안)이 태안내 군부대 장병을 격려차 가는 등 재래시장과 터미널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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