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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에 사랑손길 잇따라…성광유니텍, 복지시설에 성금 한타, 송편·겨울철 이불 전달 … 영창단조는 장애인 자립 도와

  • 승인 2015-09-24 17:09
  • 신문게재 2015-09-25 1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역 기업들이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전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내 복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사랑나눔 확산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4일 성광유니텍(대표 윤준호)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인연을 이어온 서구 정림동 아동복지양육시설인 정림원과 한우리쉼터 등을 방문해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성광유니텍은 이날 3곳의 복지시설을 찾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추석명절이 외롭지 않고, 풍성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하며,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준호 대표는 “봉사·화합·환원이라는 경영 이념 아래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복지시설 방문 또한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사회복지관과 보육원을 방문해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지난 23일 후원한 지정기탁으로 지역 독거노인 100여 가정에 송편 및 겨울 이불을 전달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8일에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그라미 봉사단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송편을 빚고 대덕구 목상동과 석봉동 주민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 100가정에 전달하며, 이웃간 따뜻한 마음을 확인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동그라미 봉사단의 작은 실천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에 잠시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창단조공업(대표 이건우) 역시 지난해 신제품 출시 후 인연을 맺은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하은의 집을 통해 성금전달과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창단조는 하은의 집과 자매결연을 통해 단순작업을 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등 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건우 대표는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도 필요하지만, 영창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장애인을 채용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지원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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